뉴욕증시 혼조세(3월 12일 현지) 기술주 반등

뉴욕증시 혼조세 속 기술주 반등…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세 전쟁이 변수로

미국 뉴욕증시가 12일(현지시간) 혼조세를 보였습니다. S&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지만,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.

 

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 수치에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,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었습니다.

🔹 뉴욕증시 마감 시황

12일 뉴욕증권거래소(NYSE)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2.55포인트(0.20%) 하락한 41,350.93으로 마감되었습니다.

 

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(S&P)500 지수는 27.23포인트(0.49%) 상승한 5,599.30, 나스닥 종합지수는 212.36포인트(1.22%) 상승한 17,648.45를 기록했습니다.

✅ 다우 지수 하락: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경기 민감 업종이 부담을 받음
✅ S&P 500 및 나스닥 상승: 인플레이션 둔화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

🔹 인플레이션 둔화로 시장 안도

이날 발표된 **2월 소비자물가지수(CPI)**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습니다.

📉 2월 CPI 수치

• 전월 대비 0.2% 상승 (예상 0.3%)
• 전년 동월 대비 2.8% 상승 (예상 2.9%)
• 근원 CPI(식품·에너지 제외) 전월 대비 0.2%, 전년 대비 3.1% 상승 (예상 3.2%)

이러한 결과는 1월 CPI(전년 대비 3.0%)와 비교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,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(Fed·연준)의 정책 유연성이 회복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.

📌 시장 반응

• 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짐
• 경기 침체+고물가(스태그플레이션) 우려 완화
• 시장에서는 6월까지 연준이 **기준금리를 50bp(0.50%) 인하할 확률이 20%**로 반영

💬 전문가 의견
아스피리언트자산관리의 데이브 그렉섹 투자전략가는 "CPI 결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약간 희석했으며, 연준의 정책 대응 유연성을 높일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

🔹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전쟁 격화

증시가 CPI 호재로 반등했지만,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.

 

📌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

• 철강·알루미늄 수입품에 25% 관세 부과
• 이에 대응해 캐나다와 유럽연합(EU)이 보복 관세 부과 결정
• EU는 4월부터 283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

📌 무역전쟁 여파

• 시장에서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관세 충돌이 글로벌 경제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을 우려
•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기업 이익 둔화 및 경기 침체 리스크 확대 가능성
•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**"우리는 관세 전쟁에서 승리할 것"**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

💬 시장 전문가 의견
뉴욕 악사인베스트먼트의 CEO 그레그 바숙은 "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반색하고 있지만, 무역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"고 평가했습니다.

🔹 기술주 강세… 나스닥 반등 주도

CPI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로 이동했습니다.

 

그동안 큰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급반등하며 나스닥이 1.22% 상승했습니다.

 

📌 주요 기술주 흐름

• 테슬라 🚀 7.59% 상승
• 엔비디아 🚀 6.43% 상승
• 메타·아마존·알파벳 📈 2% 안팎 상승
• AMD 🚀 4.16% 상승
• 마이크론 🚀 7.40% 상승

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(SOX)도 2.45% 상승하면서, 반도체 관련주가 시장 반등을 주도했습니다.

📌 기술주 강세 이유

•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→ 기술주에 긍정적
• 최근 과매도된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 유입
• 인텔, TSMC,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합작사 지분 인수 논의 소식도 호재

💬 전문가 의견
로이터 통신은 "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, 성장주(기술주)들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"고 분석했습니다.

🔹 경기 둔화 우려 지속

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.

📌 부진한 업종

• 항공주 ✈️
  • 유나이티드 항공 -4.73%
  • 델타 항공 -2.96%
  • 경기 둔화 및 유가 상승 부담
• 필수소비재·헬스케어 업종도 상대적으로 약세

📌 월가 전망

• 골드만삭스는 S&P500의 연말 목표를 6,500 → 6,200으로 하향 조정
• UBS는 목표치를 6,600으로 유지하며 18% 추가 상승 가능성 예상

📊 결론: 뉴욕증시 향후 전망

✅ 긍정적 요인

• CPI 둔화 →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
• 기술주 반등 → 나스닥 중심의 시장 회복 가능성

❌ 부정적 요인

•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 →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
• 경기 침체 우려 지속 → 경기 민감 업종 약세

앞으로 증시는 경제 지표와 정책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므로, 투자자들께서는 연준의 금리 정책과 무역전쟁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.